(클로더스 이벤트) - 새로운 요원들 (일부 오리지널 요소 존재)

마키짜응 2014-12-10 0

차원전쟁. 그것은 2014년 현재로부터 18년 전, 이세계들의 침략자들과의 전쟁이었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당시 차원의 문 12개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열리면서 '차원종' 이라는 이세계의 괴물들이 출현, 인류는 그들과 대치했다. 그러나, 그들에게 평범한 총탄은 먹혀들지 않고 그 강력한 힘으로 인해 세계 곳곳이 파괴되었다. 그렇게 인류가 패배를 계속해 가는 과정에서 몇 명의 영웅이 나타났다. 그들은 신체에서 푸른 오라를 뿜어내며 어떤 이는 주먹에, 어떤 이는 자신이 사용하는 권총에 담아서 차원종들과 대치했다. 푸른 오라는 차원종들에게 효과적이었으며, 과학자들은 이 에너지가 차원의 문이 나타남에 따라 발생하는 에너지의 파동이며, 인류의 '적합자' 만이 이 파동을 체내에 깃들게하여 이세계의 괴물과 싸우게 하는것을 가능하게 함을 연구를 통해 알아냈다. 이것을 국제기구 UN은 '위상력' 이라고 정의하고 이 위상력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을 앞세워 겨우 차원종들을 섬멸하는 것이 가능했다. 위상력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과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기초하여 위상력의 역류를 통해 차원의 문을 닫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여 마침내 2년 가까이 지속된 차원전쟁을 종전으로 몰고갈 수 있었다. 그러나, 문의 봉인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세계에서 흘러나오는 위상력은 역류시켰던 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세계로 퍼져나갔다. 봉인은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쟁당시의 대군은 몰려오지 않지만 일부의 차원종이 지구로 건너와 현재에도 우리들의 삶을 위협하게 되었다. 전쟁발발을 막기위해 과학자들이 새로운 봉인수단을 강구할 동안 이 차원종과 대치할 위상력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했다. UN에서는 UNION이라는 대 차원종 특수부대를 설립해 요원을 기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 12월 11일, 한국 UNION 지부에서는 '검은 양 프로젝트' 를 통해 육성된 18세의 고등학생 요원들이 수습요원으로써 인정받는 날이다.


" 선상, 저 애들 어때 보여? "


" 소질은 있어 보여, 그러나 아직 위상력의 이동이 불안정하고 개인스킬도 나빠, 팀워크도 제각각인걸. 까놓고 말해서 '아직은'

좋게 평가는 못하겠네. 그러는 너는 어때, 토코? "


" 음, 아직 견습이라는 티가 팍팍 나긴 하지만 저 정도면 꽤 잘하는 편이지 않나 싶네. 아직 18살이고."


두 사람이 있는 곳은 UNION 한국지부의 2층의 홀로그램 훈련장 모니터실. 그들은 창문을 통해 지하의 훈련장을 보고 있었다. 프로젝트 '검은 양'의 전투 담당요원인 코드네임 선상과 토코이다. 오늘은 검은 양 프로젝트의 최종 훈련일인 관계로 그들이 최종평가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한편 훈련장 내부에서는


" 야 이세하...! 좀 더 접근해야지! 너 무기가 칼 아니야? 왜 이리 발포만 쓰는 거야! 위상력은 체내에서 떠나가면 서서히 에너지가 약해지니까 타격을 해야지! "


" 아- 접근하기 귀찮아. 아무리 홀로그램이라고 해도 타격 맞으면 진짜 아프고. 안 그래도 오늘은 PS VITA게임에 러0라이브 설치해놓고 와서 빨리가서 게임하고 싶다고- "


" ... !! "


팀의 근접담당 이세하(귀차니즘 쩌는 게임폐인)와 팀의 리더이자 똑같이 근접담당인 이슬비(착실)는 전혀 맞지 않았다. 반대로


" 슬비야, 비켜봐! "


뒤에서 사격으로 견제하며 눈앞에 존재하는 홀로그램 차원종을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베어버리며 머리를 찰랑거리는 서유리가 가볍게 착지한다.


" 역시 유리야. 착실하다니깐. 야, 이세하 좀 보고 배워."


이렇게 클로저스 요원 3명이 홀로그램 차원종을 상대할 동안 혼자 벽에 붙어있는 남자도 있었다. 그의 이름은 J(제이). 전 클로저스이며 저금이 떨어진 상당히 어른스럽지 못한 이유로 다시 클로저스 부대에 입대. 그러나 병을 몇 개 씩 달고 다녀서 이거 보험처리는 되냐고 말하는 것이 말버릇인 형님(아저씨) 인 것이다.


" 아저씨, 구경하지 좀 말고 착실하게 좀 해봐요! "

리더가 갈굼에도 불구하고 J는 흥미 없다는 듯이 위상력을 전***고 벽에 다리를 고정시킨 채 아래를 보면서


" 건강이 제일이야. 얘들아 힘내렴. "


그렇게 팀 인원 3명으로 해쳐나간 결과 모든 홀로그램 차원종을 없앤 후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 팀 검은 양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수습요원으로서 우리 UNION에 정식으로 가입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이때의 반응은 제각기 달랐다.


" 게임...! 게임....! "


" 드디어 클리어...! "


" 4급공무원이다...! 월급! 집! 안정적인 생활! "


" 드디어 보험 적용 좀 되겠군. 이거 이거 불편해서 백수로 살아갈 수가 있어야지... "


각각의 반응을 보며 어이없어 하는 선상과 토코는 최종 체크란에 합격이라는 단어를 볼펜으로 기입한 채 다시 임무에 나갔다.

2024-10-24 22:20:4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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