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80화- [그분과의 만남을 준비할까요?]

호시미야라이린 2017-01-25 0

후후후. 과연 그렇군요. 거기에 있었군요.”

 

“......”

 

이제 그 분과의 만남을 준비하도록 하죠. 준비는 되었나요, 에벨스 총사령관?”

 

물론입니다.”


 

트레이너, 그리고 김유정 부국장과 대화를 나눈 건 바로 이 여자. 여자는 에벨스에게 잘 준비하라는 말을 하고, 당연한 것이지만 에벨스 총사령관도 당연하다고 화답한다. 이들이 과연 어디까지 힘을 과시하겠다는 의도인진 알 수가 없지만 이들이 전 세계의 모든 반유니온 테러조직들에 무기를 뿌려대고 있는 걸 보면 동시다발적으로 유니온을 곤경에 빠트리고 나아가 유니온의 공중분해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녀들의 계획. 벌처스 회사에서 구매한 위상장비들도 상당하니까.


 

당분간은 테러조직들에 무기를 뿌리는 것만 집중하죠.”

 

그거 외에 다른 건 보류하는 겁니까?”

 

물론이에요. 전투기가 필요한 테러조직들엔 전투기를 뿌리면 되는 겁니다.”

 

알겠습니다.”

 

어차피 우리들은 뿌릴 전투기들도 정말 넘치니까요.”

 

대단하십니다. 펜리르 폐하.”

 

이 정도로 대단하단 표현은 과해요. 정말 대단한 건 에벨스 총사령관. 당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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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로 인해 반유니온 테러조직들이 총이나 뭐 그러한 장비들만 보유한 것이 아니라, 돈이 좀 되는 조직들은 전투기까지 지원을 받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일. 유니온이 이미 알고는 있지만 녀석들을 찾아낼 수가 없어서 애간장만 태우는 건 당연지사. 또한 그들은 이른바 3세계라고 불리는 여러 나라들에 대해서도 큰 호감도를 받고 있다. 외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구세주그 자체! 중저가에 그야말로 막 위상장비들을 뿌려주니 얼마나 고맙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오늘도 램스키퍼의 내부는 평온하기만 하다. 하지만 평온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해졌는데 그건 바로 ‘SOS’ 라고만 작성된 정체불명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기 때문. SOS 라는 그 문구와 함께 들어있던 사진 한 장. 그 사진에는 마치 텐트형 야전병원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거만 가지고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어려운데 이거 램스키퍼의 레이더를 돌려봐도 쉽게 찾아지지가 않는다. 아무래도 유니온 신서울 지부에서 자세한 정보를 전송해줘야만 그걸 파악할 수가 있을 거다.


 

아무리 레이더를 켜서 그 위치를 알아내고자 해도 역시 유니온에서 정보를 제공해줘야만 그곳으로 이동해 진행할 수가 있을 것. 뭐 아무튼 램스키퍼가 비행을 하는데 적 물체가 레이더에 탐지된다. 확인해보니 무수히 많은 무기차량들. 지구상의 어딘지는 중요치 않다. 왜냐하면 저것들은 모두 반유니온 테러조직들 가운데 하나일 테니. 그 녀석들이 무기를 실컷 뿌려준 덕에 저렇게나 많이 가지는 것이 가능한 거고 나아가 국가급 전력으로까지 성장할 수가 있었던 것. 참 무시무시하다.


 

요즘 테러조직들은 지하 활주로를 짓고, 전투기들을 숨겨놓기까지 한다.


 

“......”

 

트레이너 함장. 이제 어떡하실 생각이신지?”

 

김유정 부국장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오. 유니온에서 정보를 제공해주는 즉시 바로 그곳으로 갈 것이오.”

 

고마워요. 트레이너 함장.”

 

어차피 우리 늑대개 팀이 자유를 얻기 위해서요. 결국은 다 해야만 할 테니까.”

 

. 알고 있어요.”


 

늑대개 팀의 진정한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서 무엇이든지 다 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 짐을 지고 있는 존재도 바로 트레이너 함장. 트레이너는 반드시 대원들의 목에 채워진 개목걸이라고 불리는 위상증폭 초커. 그걸 반드시 끊어낼 수가 있는 기반을 확보해야만 하는 일. 또한 나아가 늑대개 팀의 수배지령을 완전히 백지화시키는 것도 이루기 위해 무엇이든지 다 해내야만 한다. 그게 사실이다.


 

“......”

 

뭐 지금의 우리들은 상황을 계속 지켜보기만 하면 되오.”

 

. 물론이에요. 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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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개 팀의 멤버들은 다들 여전히 개목걸이를 풀지 못하고 있다. 티나는 뭐랄까? 개목걸이가 아닌 개목걸이라 부르면 될까? 좀 특수한 케이스라서 말이다. 유일하게 개목걸이를 차고 있지를 않은 건 바로 바이올렛. 그녀는 늑대개 멤버들이 모두 개목걸이를 풀 수가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입장. 하이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바이올렛과 서유리가 함께 훈련 프로그램에서 끊임없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두 사람이 정말 적극적으로 임하니 하이드도 박수를 쳐준다.


 

두 분께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정말 진지하고 대단하십니다.”

 

칭찬이라면 고마워요, 하이드.”

 

헤헤. 오늘도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서유리 양.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임하는 이유라도 있나요?”

 

“......그 친구를 반드시 이기고 싶어요.”

 

그 친구?”

 

그 친구가 다시 마리오네트 인형이 되었어요. 제가 꼭 되돌리고 싶어요.”

 

“......누군지는 묻지 않겠어요. 하지만 서유리 양이라면 반드시 해낼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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