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57화- [하드고어 에벨스?!]

올리비에발키리 2017-01-02 0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 그들은 자신들의 조직원들을 조직원이라 부르지 않는다. 다만 정규군이라 부르고 있고, 동시에 국방군이라는 표현으로도 함께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다. 정식명칭은 베어마흐트(Wehrmacht)’ 인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나치 독일군을 의미하는 용어이자, 동시에 독일 국방군이라는 걸 의미한다.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은 현재까지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주로 활동하는 걸로 추정이 되지만 이들의 활동범위라고 한다면 굳이 제한이 없다. 왜냐하면 유니온을 적으로 두고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단다.


 

유니온은 이들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정작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하고 있어 전혀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 그러고 보니 유니온 지부가 없는 러시아와 중국. 이쪽들은 이 조직을 나쁘게 보는 거 같지는 않다. 테러조직들을 지원한다는 게 문제이기는 하나 유니온을 적으로 보고 있는 이들만을 돕고 있는데다 국제사회를 향한 테러도 그렇게 하는 걸로 보이지도 않으니 말이다. 러시아의 유니온 지부는 아예 해체되었고, 중국의 유니온 지부는 해체와 함께 타이완으로 이전한 상황. 그냥 그렇다고 보면 되는데 이 조직의 정식명칭을 아는 사람은 아직까지도 없다.


 

만약 나치 독일이 구소련 침공을 단행하지 않고, 영국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까지 다 합병하고 완전한 형태의 제3제국을 완성시켰다면 역사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지금의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은 누차 강조되어온 사실이지만 이들은 언제라도 정식으로 국가를 수립할 수가 있을 만큼으로 자체 전력이 엄청나다. 남들은 그냥 테러조직이라 부르지만, 정작 저들의 전력은 국가급 전력. 그러니까 국방군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에벨스 에르네스트 총사령관은 오늘도 펜리르와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엔 또 무슨 대화일까?


 

펜리르 님. 부탁하신 그대로, 유니온의 위상능력자들을 잡아왔습니다.”

 

아주 잘했어요. 에벨스 총사령관.”

 

근데~ 신원확인을 해보니 유니온의 정규 클로저라 하긴 그렇고......”

 

혹시 유니온 아카데미 현장실습생정도는 아니겠죠?”

 

아마도 그런 모양입니다.”

 

에벨스 총사령관. 총사령관에게 저들에 대한 처분을 모두 위임합니다.”

 

감사합니다. 펜리르 님.”


 

그렇다면 유니온 아카데미의 의상을 입은 그 위상능력자 포로들은 어떻게 될까?


 

에벨스 에르네스트 총사령관. 이 여자에게 모든 처분을 위임한다? 이거 최악의 시나리오로 결정된 것이다. 왜냐하면 에벨스는 극강경파부류이기 때문인데 에벨스의 취미생활이 뭔지를 확인할 수가 있는 기회! 곧바로 붙잡아온 그들을 비밀 실험실로 데려가더니만 온갖 실험을 죄다 단행한다. 온갖 실험? 그러니까 인체실험이라고 표현하면 이해가 쉬울까? 에벨스 총사령관이 극강경파 부류라서 하드고어(Hardgore)’ 장르에서나 볼 수가 있던 극도로 높은 위험수위의 실험도 나온다.


 

펜리르 님. 역시 포로들을 상대로 인체실험하는 건 참으로 재밌습니다.”

 

즐겁다면 그걸로 된 겁니다.”

 

마음 같아서는 저 포로들의 신체를 싹 다 절단시키고 싶은데 말입니다?”

 

역시 에벨스 총사령관. ‘하드고어(Hardgore)’ 장르의 영화를 너무 많이 보셨군요?”

 

겨우 이 정도로 그렇게 말하면 곤란합니다. ‘그 괴물 여자에 비한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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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에서는 테러조직을 어떻게든 박멸하고 싶지만, 늑대개 팀의 입장에서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을 수가 있다. 물론 멤버들에겐 아무런 말도 하지를 않고 있기에 트레이너 혼자의 입장일 수도 있겠지만. 트레이너는 에벨스 총사령관의 말을 무조건 무시할 수가 없다. 비록 반유니온 테러조직의 총사령관이란 것이 문제이긴 해도, 늑대개 팀에 대해 진정한 자유를 만들도록 도와줄 테니 너희들도 협조해라. 이 말을 생각하면 무조건적으로 거부할 수도 없다는 것이 트레이너의 생각이다.


 

승리 후의 한 잔은, 언제나 최고죠.”

 

아가씨. 램스키퍼에서 생활하는 기분은 어떠십니까?”

 

~ 아주 좋네요. 이렇게 느긋하게 차를 마실 수가 있으니까요.”

 

저도 여기가 좋습니다.”

 

? 하이드. 그게 뭐죠?”

 

아가씨. 제가 아가씨에게 새해에도 잘 부탁드린다는 의미의 앨범입니다.”

 

오호~ 앨범요?”

 

그렇습니다. 한번 확인하셔도 됩니다.”

 

자아~ 그럼 어디...... ? ?! ... 이건!?”


 

그건 바로 하이드가 바이올렛 아가씨를 그간에 열심히 촬영했던 그 사진들이다.


 

잠옷을 입고 잠자는 사진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종류의 의상을 입고서 이런 저런의 포즈를 취하는 사진들까지 잔뜩 담겨있는 것. 바이올렛은 얼굴이 빨개지면서 너무나도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모르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곧바로 하이드를 향해 손바닥으로 치고 발차기까지 가하는 괴력을 선보이는 바이올렛 아가씨. 두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을 해도 멀리서 아무런 말도 없이 바라보는 여자가 있다. 바로 정도연. 하이드의 저런 면을 보면서도 별로 당혹해한다거나 그런 반응이 없다.


 

왜냐하면...... 그 때에도 하이드는 변함이 없었으니까. 그 일이 있기 전까지.


 

“......”

 

정도연 씨.”

 

“......”

 

정도연 씨?”

 

‘......하이드 씨. ’그 일이 없었다면 당신은 지금도 내 곁에 있었을까요?’

 

정도연 씨!?”

 

으아앗?! ... 김유정 씨!”

 

무슨 생각을 또 그렇게 해요. 요즘 안색이 많이 좋아보이질 않고, 뭔 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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