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55화- [트레이너와 에벨스 총사령관]

올리비에발키리 2017-01-01 0

정도연 연구소에서 새로이 개발한 사이버네틱 레어 코스튬. 70% 비율을 기계화를 한 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 그런 코스튬이다. 암흑의 광휘를 더 이상 공급받을 수가 없게 된 이러한 상황에서 내놓은 새로운 대책이라 하면 될까? 뭐 그녀가 그녀만의 사이버네틱을 받았으니 이걸로 감사하다고 생각하자. 그렇다면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도 마찬가지로 그 정보를 알고 있을까? 물론 당연히 알고 있다. 정도연의 사이버네틱 연구소인지 뭔지를 포함하여 사이버네틱 레어 코스튬에 대해서도 전부 다 파악하고 있는 게 현실. 그 조직은 타 테러조직들과 달리 비밀조직도 있다.


 

쉽게 말하면 첩보부라고 부르면 될까? 그쪽에선 첩보부라 부르는 모양이다.


 

현재로서는 그냥 조직 첩보부라고 불러도 되겠지만, 이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이 알고 본다면 사실상 정식국가를 수립해도 될 만큼의 자체 전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단순한 첩보부라고 넘어갈 일이 아닌 게 사실. 이미 저들의 첩보부는 단순한 첩보부의 정도가 아니다. 강대국들의 중앙정보국이나 다름이 없다. 이미 그들은 자체적으로 국가를 수립할 여력이 되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는 건, 그것이 전면으로 나설 경우에 큰 타격을 받을 수가 있으므로 그 위험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펜리르 님.”

 

에벨스 에르네스트. 작전은 잘 되어가고 있죠?”

 

물론입니다.”

 

정도연의 사이버네틱 연구소. 설마 거기서 엄청난 코스튬을 내놓았을 줄은 몰랐어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미리 손을 써뒀습니다.”

 

“......?”

 

첩보부에 지시해 사이버네틱 코스튬의 설계도에 대해 해킹해 훔쳐왔습니다.”

 

대단한데요?”

 

저들이 인지하지 못하도록 복사만 하는 선에서 진행했습니다.”


 

아예 대놓고 해킹작업을 벌였다간 바이러스 침투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될 것이고, 이는 곧 역추적까지 개시될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들의 위치에 대해 역추적을 당할 확률을 줄이기 위해 저들이 보유하고 있는 설계도에 대해 복사만 하는 선에서 훔쳐오면 되는 일이다. 원본은 그대로 놔두는 것이기에 저들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전혀 손을 댄 것이 아닌 게 됨으로 저들은 피해를 입었다고 인지하지 못할 거다. 설령 인지하고서 역추적을 시작한다고 해도 외국으로 판명되기에 뭐 어떻게 할 수도 없을 터. 특히 위상능력자를 모두 추방한 대륙이라 한다면 더더욱.


 

역시 잡아온 녀석들에 대해 인체실험을 가하는 재미는 쏠쏠하군요.”

 

역시 에벨스 에르네스트. 총사령관은 역시 다르군요.”

 

펜리르 님. 어차피 지금 여기에 있는 건 우리 둘 뿐입니다. 편하게 얘기해도 됩니다.”

 

그렇군요. 홍은지 양? 홍시영이 사실상의 자결이 아닌 자결이라는 걸 했던데~”

 

왠지 유감이네요.”

 

홍은지 양. 혹시 홍시영과 아는 사이라도?”

 

“......각별한 사이였죠. 어린 시절에 녀석을 구해주지 못한 걸 지금도 후회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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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에벨스 에르네스트. 펜리르는 그녀를 홍은지라는 본명으로 가끔은 불러준다. 그렇다면 에벨스. 그러니까 홍은지도 펜리르의 본명을 알고 있을까? 이 반유니온 테러조직의 수장의 이름을. 물론 알고는 있겠지만 사용하지 않는 건 역시나 비밀을 지켜주고자 함이라 봐도 될 터. 이미 옛날부터 홍시영 당시 벌처스 처리부대 감시관과 친하게 지내왔다는 그녀. 하지만 유년 시절의 당시에 독가스 중독이 되었을 때, 구해주지 못했던 것을 지금도 후회하고 있단다. 그 때에 자신이 목숨을 걸고 구해주러 왔었다면 지금쯤이면 둘이서 함께 유니온 타도를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사실 그 사건 이후로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서먹서먹했던 게 사실이지만, 홍시영이 벌처스의 감시관이 되고 나아가 그 계획에 따라 반유니온 테러조직들에 벌처스의 위상장비들을 대거 판매하게 되면서 어느 정도의 선에서 관계를 회복했을 뿐. 그렇다고 한다. 지금 현재 저들의 상황을 보면 무장친위대 슈츠슈타펠 조직은 이미 병사들에 대해 기계화 작업을 완료하고, 사이버네틱 레어 코스튬을 착용시켰단다. 물론 사이버네틱의 원본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차별화를 둔 것. ‘나치 독일판 사이버네틱 레어 코스튬이라고 표현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디자인이다.


 

그런 그녀가 위상 게이트 개방으로 사이킥 무브를 발동해 트레이너를 만난다.


 

붉은색의 긴 머리를 하고 있고, 오른쪽 눈. 그러니까 상대방의 관점에선 왼쪽의 눈에 검은 안대를 착용하고 있으며, 마치 제국군 총사령관용 제복을 입고 있는 에벨스 에르네스트. 그녀가 사용하는 채찍은 단순한 채찍이 아니라 채찍검이자 사복검이라 불러도 될까? 에벨스도 알고 본다면 유니온의 정부 요원이자 정규 클로저 출신이라는 걸 감안하면 상당한 실력자다. 그런 그녀가 지금은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의 설립자이고, 펜리르의 오른팔이자 극강경파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안녕 하신가요~ 트레이너 함장? 이렇게 가까이서 대면하는 건 처음이군요.”

 

에벨스 에르네스트! 아니, 홍은지라 불러도 되나?”

 

물론이죠. 하지만 둘만 있으니 허락하는 것이지~ 남들이 봤으면 용납하지 못합니다.”

 

램스키퍼 내에는 어떻게 들어왔지?!”

 

다 여러 방법이 있죠. 트레이너 님. 한 수를~ 배워보고 싶은데 지금 가능하세요?”

 

한 판 붙자는 거냐?”

 

물론이죠! 전설의 클로저 팀, 울프팩 출신인 당신에게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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