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렘]세하가 어려진날-7화

시리아0720 2016-12-03 3

6화 링크 http://closers.nexon.com/board/16777337/10695/

-슬비 시점-

문을 여니 내가 아는 사람이었다.
           
"잘있었니? 우리 신부감?"
                  
"알파퀸님?"    

바로 세하의 어머니이자 통칭 알파퀸이라 알려진서지수씨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내 즐거운 시간을
방해했으므로 짜증을 냈을텐데.
    
"딱딱하게 알파퀸님이 뭐니? 편하게 어머님이라고 부르렴."

"네,넷! 알파..아니 어머님."    

"후후 그래. 어머님이라 부르니까 얼마나 좋니?"
  
"근데 볼일은 다 끝나셨나요?"

"응~ 꽤 빨리 끝났지뭐니?"

어머님께서 기지개를 펴면서 말씀하셨다.

볼일이 무슨일인지 궁금했지만 알파퀸님의
일이시라면 중요한 일이겠지.

"근데 우리 아들은?"

"네? 아.. 세하는 지금 자기 방에서 자고있어요."
                
"뭐~? 이렇게 귀여운 신부감이 한집에 같이 있는데 자고있다고?"   

귀,귀엽다뇨!!!

"아니에요. 세하가 먹은 약에 수면효과가 있어서 그래요"

"아~ 그러니?"

"그나저나.. 좀 도와주지 않겠니?"

그러고 보니 어머님의 두손에 식재료가 가득담긴 비닐봉지가 있다.  
아.. 그래서 초인종을 눌렀구나...   

"네,넵!"

난 바로 비닐봉지하나를 들어드렸다. 
  
"우웃!!" 

무,무거워!!   
 이걸 들고 집까지 오셨단 말이야?

"오는 길에 세일을 하길래, 우리아들이 좋아하는걸 하나 하나 사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이만큼이나 샀지 뭐니?"   
                  
역시 알파퀸님.힘이 엄청나구나...
                     
"..뭐 요리는 평소 세하가 다 해주지만."    

..어머님?                 

"자.자. 계속 밖에 있지말고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꾸나."    

그렇게 나와 어머님은 안으로 들어갔다. 
   
"쿠울~"   

세하는 여전히 잘자고있다.

"그나저나.."      

그때 어머님께서 세하를 살짝 훓어보고 말씀하셨다.

"우리 세하가 어려졌단 말을 듣고 얼마나 놀랐지 뭐니?" 
                                                             
그리고 마치 기관총처럼 말을 이으셨다..  

"그리고.. 캐롤..양 이였던가?
그분이 세하를 되돌릴 약을 개발하셨다면서? 아무튼 그분한테 고맙단
말을 하고 싶어 아침 일찍나갔는데 어디 갔는지 집에 안계시더구나." 

아~ 볼일이란게 그거였구나.

"그리고 오는김에 오랜만에 우리 꼬맹이 좀
교육 좀 단단히 시켜놨지."

..꼬맹이?

"그 꼬맹이가 누군데요?"

"응? 있잖니, 너희들이 아저씨라고 부르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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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잠,잠깐만요. 혹시 그사람.." 

"그래 통칭 J(제이)라고 불리고 있지."

헐~
뭐랄까.. 평소에 아저씨라고 불렀던 존재가 꼬맹이라고 불리니 뭔가 묘하다.   

"그 꼬맹이가 감히 우리 세하가 저상탠데, 차원종 혈액을 가지고 있음에도 모른척했다지?"

어머님한테서 검은 오라가 퍼지고 있다.

어,어머님? 살기가 엄청난데요.

"그래서 오랜만에 참 교육 좀 해줬지.
유정씨도 참좋은 사람이야.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다니."

고발자는 유정이 언니 입니까..

"뭐, 어쨌든 오랜만에 스트레스 푸니까 좋았어."

어머님이 세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씀하셨다.

"그나저나 어린 세하도 오랜만이네.
이젠 다커서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어머님이 뭔가 그리운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하지만 눈빛은 슬퍼보였다.
그리고 눈에서 한줄기 눈물이 흘러나왔다.

"어머님? 괜찮으세요?"

"어? 미안,미안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지 뭐니?"

"...."

난 세하의 과거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지만
물어보면 안될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만두었다.

"자,자 우리 세하가 자고있는 동안 청소라도
해놓자."

어머님은 언제 울었냐는듯 환하게 미소지으셨다.

"네."

나도 웃으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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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가 끝난뒤 나는 거실에서 어머님과
함께 TV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거 먹고 내 아들한테서 떨어져!'

마침 TV에서 내가 자주보는 드라마를 재방송하고 있었다.
내용은 어느 한 여성이 부잣집 아들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데 부잣집 아들의 어머니가 여성에게 돈을 주며 아들과 헤어지라는 내용이다   

"어? 못보던 건데 잘됐다."

어머님도 이 드라마를 보시나보다.

"어머님도 이 드라마 보세요?"
                  
"응. 그렇지,언젠 세하와 같이 볼려고했는데
세하는 관심이 없는지 거절하더라고."   

..세하는 드라마 안보는 구나..

띵동!

그때 초인종소리가 들려왔다. 

"응? 누구지?"

"제가 가볼게요. 어머님."   

"오~ 역시 우리 며느리 최고!"

며,며느리 라뇨!!

난 얼굴을 붉힌채로 현관으로 갔다.

"누구세요?"

"오! 슬비슬비야 안녕~"
"...안녕 이슬비."

유리와 정미다.

작가 후기: 후후 댓글쓴분들, 안됐지만 여러분의 생각은 빗나갔습니다.
그렇습니다 문을 연건 다름아닌 알파퀸인 서지수!! 여기서 슬슬 시어머니가 나올때 되지 않았나 싶어 등장시켜보았습니다. 걱정마세요 마지막에
남은 히로인 둘도 등장했잖아요. 
다음번엔 더 열심히 써서 나오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등학생들도 기말고사가 볼때가 됐네요.
기말고사 열심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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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시험준비하느라 볼 가능성은 적겠지만..
..끝나고 보시겠지?
2024-10-24 23:12:3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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