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19화- [지구. 암흑 속에서...]

호시미야라이린 2016-12-01 1

서유리가 그 때에 그 유적지에서 획득하여 사용하고 있는 리펄서 블레이드.


 

그 장갑을 착용하고도 너무나 강력한 위상력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서 그냥 훈련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다는 그 검. 현재 그녀가 착용하는 장갑으로는 그 검의 위상력을 감당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버티는 것도 무리라면 무리. 그렇다면 정말 특수한 수준으로의 훈련이 아닐 때에는 사용하지를 말자. 왠지 온몸에 크게 자극을 주는 수준이 아닐 수가 없으니까. 서유리가 저걸 제대로 완벽하게 통제하고 다루게 된다면 정말 지상최강이란 그런 존재로 거듭날 수가 있을까? 마에라드가 그녀를 정말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른 외전을 보자.


 

말이 좋아서 외전이지 실질적으로는 평행세계(平行世界)’ 라고 부르면 될까? 같으면서도 뭔가 분명하게 다른 세계가 말이다. 같으면서도 분명하게 다른 또 다른 세계. 그곳은 과연 어떨까? 그곳은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나머지 전 세계가 완전히 초토화가 되어 있다. 신서울마저 완전히 파괴되어버리고, 현재 인류 최후의 저항기지라고 볼 수가 있는 제주도. 현재 제주도 전역이 그야말로 최첨단 군사시설들로 도배가 되어 있다는 걸 확인할 수가 있는데 제주도에서 가장 큰 도시에 위치한 임시 대통령궁. 그곳의 지하에 지하벙커가 있으며 수뇌부들이 끊임없이 작전회의를 한다.


 

해안가 전체를 상륙저지용 방호벽으로 완전히 조밀하고도 견고하게 배치가 되어 있고, 1선에서 적들을 모두 막아내고자 해안요새부터 마지노선을 방불케 하는 온갖 시설들로 도배가 되어 있다. 이제 곧 제주도로 적들이 몰려들 것인데, 제주도 서귀포시의 강정마을에 위치한 해군기지로 차원종들이 대거 침공해온다. 그곳에 있는 지구연합군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데 그런 와중에 그곳에 그들이 온다.


 

포기해라. 이제 인간은 너희들만 남았다.”

 

광휘의 이세하!?”

 

모두가 다 군단에 무릎을 꿇어라. 방해하면 네 녀석들의 목숨은 없다.”

 

광휘의 이슬비!?”

 

캬하하하하하~!! 인간이란 정말로 재밌어! 죽여도, 죽여도 잔뜩 남아있기 때문이거든?!”

 

“......광휘의 서유리.”

 

형들~ 누나들? 이제 인간들은 저것들이 끝이에요. 전부 다 죽이죠?”

 

그럴까? 광휘의 미스틸테인?”

 

제이 형. 제이 형이야말로 가장 앞장서서 저 인간들을 죽여야 정상 아닌가요?”


 

그렇다. 이 평행세계는 만약 검은양 팀이 그 먼지 남매의 요청을 받아들여 차원종들을 이끄는 군단장이 되는 길을 택했다면? 이라는 것을 가정한 미래의 평행세계로 보인다. 만약 검은양 팀이 그 먼지 남매의 부탁대로 차원종들을 이끄는 군단장으로 되어버렸다면 그들은 인간들을 모조리 다 학살하는 그런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지구연합군이라 말이 좋아서 그렇게 불렀지, 사실은 인류 결사대라고 부르는 게 나을 것이다. 살아남은 인류는 모두 제주도에 모여 최후의 결사항전을 벌이는 거니까. 전 세계의 모든 해군이 동맹을 맺고서 차원종들에 맞서지만 모두 궤멸 당한다.


 

제주 국제공항을 개조한 제주 다목적 비행장그곳마저 파괴되는 건 당연지사.


 

지상 활주로는 물론이거니와, 지하 활주로까지 모두 파괴당하여 인류 결전공군마저 궤멸당한 현 상태! 그냥 인류 결전육군으로 차원종 군단의 끝없는 항전을 벌이다가 결국은 모두 전멸하는 것만이 허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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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군단과 마룡 군단은 어떨까? 먼지 남매가 말하는 주인님이라는 존재가 이제 인류는 끝이라고 말하면서도 더욱 공격을 늦추지 마라고 재촉한다. 이미 검은양은 유니온의 검은양이 아니다. 군단의 앞잡이이자 군단장일 뿐이다.


 

크흐흐흐... 마룡 군단은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지.”

 

물론입니다.”

 

애쉬의 말이 옳습니다. 주인님.”

 

~ 이제 인류도 할 일을 해야겠지?”

 

물론입니다.”

 

이미 인류는 끝입니다. 주인님.”

 

모조리 다 죽는 게~ 인간들이 할 일이다.”

 

주인님. 이제 인간들에게 빼앗아온 병기군단을 한번 활용해볼까요?”

 

애쉬의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애쉬! 더스트! 그대들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그 병기군단의 출격을 승인한다!”


 

애쉬와 더스트가 말하는 그 병기군단이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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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남부 강정마을에 위치한 해군기지. 그곳으로 정체불명의 괴 몬스터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늑대인간의 형상을 한 몬스터들인데, ‘하이브리드 울프(Hybrid Wolf)’ 라고 식별명에는 그렇게 뜨는 혼종 몬스터다. 하이브리드 군단. 바로 인간과 차원종을 강제로 융합시켜 탄생시킨 인공 생명체. 지금까지 등장한 그 어떤 양산형 차원종들보다 훨씬 더 우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괴 군단이다.


 

“......”

 

비켜. 마에라드. 정미. ... 너희를 해치고 싶지 않아.”

 

광휘의 서유리. 그렇군. 차원종의 길을 택한 걸 존중해주마. 하지만 각오는 해줘.”

 

이러지 마. 적어도 너희 두 사람만은 살려두고 싶어.”

 

서유리! 너에게 정말 실망이야!”

 

정미야......”

 

할 말은 다했어? 그럼 서로의 이상을 위해 끝까지 싸우자. 광휘의 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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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2:3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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