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2부] 9화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11-20 2

어제 친구들이랑 놀러와서 미처 적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두편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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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이거 영광인걸? 나 한 사람 잡겠다고 THE SIX 전원이 납셔주시다니 말이야. 그때 총본부로 쳐들어가서 윗놈들을 잡아 족친 효과덕인가?"


"......"


"그런데 반가운 얼굴도 보이는걸? 뭐, 각자 나름의 입장이 있으니 뭐라하지는 않겠지만..."


"...!"


"각설하고, 모두 덤벼."







"허억... 허억..."


"후우... THE SIX.... 역시 그냥 하사받은 칭호는 아니라는 거네. 당신은 특히나 성가셔. 그러니, 내가 갖는다. 당신의 한쪽 팔은."


17년 전, 서지수와 THE SIX의 대결로 인해 대한민국은 국토의 10% 면적이 소실되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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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참 별일이군... 새삼스럽게 갑자기 17년전의 일을 생각하다니...'


"어르신? 듣고계십니까?"


"실례했군. 그래, 그들의 움직임은?"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만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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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지리산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시간의 지리산의 숲. 그런곳에 모닥불이 어두운 숲을 밝히며 타오르고 있었고, 그 모닥불의 앞에는 한 여자가 멧돼지를 잡아 뾰족한 나뭇가지를 꼬챙이로 하여 모닥불의 위에 걸어놓고 천천히 굽고 있었다.


"으음~ 맛있는 냄새~. 역시 몇번은 이렇게 동물을 잡아서 야식을 해주는게 최고지~."


그녀는 멧돼지가 불에 익어가는 냄새를 맡으며 침을 삼키고 있었다. 그때였다.


뚜벅- 뚜벅-


숲 속, 그녀의 뒤에서 사람의 발걸음이 들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고기는 슬슬 다 익었고..."


텁-


"!!"


"그래, 이런 한 밤중에 나한테 무슨 볼일이시려나?"


그녀는 모닥불의 앞에서 순식간에 자신의 뒤에서 걸어오던 망토를 뒤집어 쓴 정체불명의 괴한의 머리를 한 손으로 붙잡았다.


"꽃 찾으러 왔어?"


"......"


"!?"


그런데, 그 괴한은 자신의 머리를 잡고 있는 그녀의 손을 잡아 팔째로 조금씩 자신의 머리에서 떨어트렸다. 그리고 괴한은 기분나쁘게 씨익 하고 웃더니, 서지수의 손을 잡고있는 손에서 조금씩 이상한 빛이 나고 있었다.


"호오? 그 힘은..."


"'서지수'씨, 저희와 함..."


"싫은데."


퍼어어억-!!


"!!!"


쿠과과과과과!!!


문답무용식으로 서지수는 괴한의 명치에 주먹을 때려박았다. 서지수는 약간의 힘으로만 공격했음에도, 그 주먹에 의해 괴한의 몸 뒤로 충격파가 발생하여 숲의 나무들이 그 충격파에 휩쓸려 하나같이 빼빼로처럼 박살나버렸다.


"...?"


"그러시다면..."


"!"


콰아앙!!!


괴한의 몸이 갑자기 풍선처럼 부풀어지는가 싶더니, 폭탄처럼 그대로 괴한의 몸이 폭발해버렸다. 괴한에게 근접해있던 서지수는 그 폭발에 휩쓸렸으나,


"쓰읍... 재밌는 기술을 써대는군."


별다른 부상없이 멀쩡한 모습이었다.


"'분신'이었나..."


욱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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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됐어?"


"예상했던대로..."


"실패... 했다는 건가? 역시나라고 해야하나. 그 여자한테는."


"하지만 수확은 있습니다."
'서지수... 당신은 저희들과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어쩃든, 어서 시작해보자고."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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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 속 깊은 협곡


"박부몽쪽은 아직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흠..."


강원도의 산 속 깊은 협곡에서 단체로 망토를 뒤집어 쓴 무리들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밑에서 그들을 올려다보며 대치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이봐, 사람을 언제까지 허수아비처럼 밖에다 세워놓을 셈이야?"


바로 서지수였다.


"나는 속 터지는 걸 제~일 싫어한다고."


단 혼자이면서도 다수의 적을 눈앞에 두고도 서지수는 오히려 여유롭게 웃어보이고 있었다. 그때, 그 무리들 중에서 제일 앞에 있는 괴한이 앞으로 나와 서지수에게 말하였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죠, 서지수씨. 몸도 성치 않은데 무리하지말고."


"같은 말 두 번 하게 만들지 말고 어서 덤비기나 하시지?"


"어쩔 수 없군요."








'그때 입었던 상처가 번거롭게 하는군...'
"쓰으읍..."


5분 가량 지났을까, 서지수는 약간이지만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서지수의 모습만 보면 불리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시야를 넓혀 상황을 본다면 그런것도 아니었다.


"후우... 빡센걸."


50명에 가까운 수의 괴한들이 서지수의 앞에서 시체놀이를 하는 아이들처럼 땅바닥에 널부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비공식이지만 '특별 문화재'라는 호칭이 괜히 붙는게 아니군."


"저희가 나서겠습니다."


"...좋아."


"?"


"'프리스트'들은 앞으로."


제일 앞에 있는 자의 옆에 모여있던 괴한들이 하나둘씩 나서더니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God bless you."


"흠...!"


정확히는 고속이동을 하여 단숨에 서지수에게로 일제히 덤벼든 것이었다. 곧바로 그들과 서지**의 육탄전이 벌어졌다. 10명정도 되는 그들의 동시공격에도 불구하고 서지수는 대등... 혹은 약간이지만 우세하게 막아내고 있었다.


"제법인걸?"


샥-


"!"


그때, 그들 중 한 명이 서지수의 후방으로 이동하여 검으로 서지수의 몸을 찌르려고 하였다.


'방어를...'


욱씬-


"칫..."


푸욱-!


당연히 서지수는 그 공격을 간파하고 왼팔로 막으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곳으로 오기전에 만났던 괴한의 자폭으로 인해 다친 왼팔은 뜻대로 잘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막는게 늦어 뒤에서부터 몸을 찔리고 말았다.


"커헉..."


"모두들, 지금입니다."


타앗-


서지수가 검에 찔린것을 확인하고 그들은 다시 동시에 서지수를 향해 공격을 감행하였다.


"...랄까나."


"?"


"회축(回軸)."



"아~ 이래서 안쓰려고 했던건데."















"자연이 파괴되버리잖아."


서지수는 자신을 향해 일제히 공격을 감행하는 그들에게 회축을 날렸다. 그 결과, 협곡은 무언가가 뚫고 지나간것처럼 파괴되었고 심지어 뒤에 있던 다른 협곡들까지도 함께 파괴되었다.


"쓰읍~."


그리고 서지수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태연하게 자신의 몸을 찌른 검을 빼내어 땅에 내팽겨쳤다. 그러고는 (지금은 땅에 널부러져있지만)자신을 뒤에서 찌른 자를 보며 말하였다.


"남자가 된 녀석이 가녀린(?) 여성을 뒤에서 칼로 후벼파면 쓰나~ 천벌 받을려고. 그나저나 조금 충격인데?"


"......"


"나름 힘 좀 쓴건데 말이야."



서지수는 위를 올려다보았다. 그 위에서는 아까전에 제일 앞에 서있던 자가 방어막을 펼치고 있었고, 그 뒤에는 아까전에 망토를 뒤집어 쓰고 있었던 자들이 그 방어막에 보호를 받고 있었다.


"단지 충격파만으로 대다수의 프리스트들이 당하다니... 놀랍군요."


"직접 나서실 필요는...!"


"그 힘은..."


그는 방어막을 거두고 말하였다.


"다시 한 번 묻지요. 저희들과 함께 하실 생각은?"


"......"


서지수는 엄지손가락을 검지와 중지사이에 끼워보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하였다.


"유감이군요."


"...응?"


쿠구구구...!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그림자가 자신을 가리는 것을 보고 서지수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왠만한 빌딩의 몇 배는 족히 되보이는 거대한 검이 하늘에서 수직으로 서지수를 향해 떨어지고 있었다.


"...그런것에 의지하면 쓰나~."


콰직-!


서지수는 제자리에서 단 한 발자국도 피하려고 하지 않고, 오른발을 땅에 힘껏 찍으며 힘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쩌적- 쩍-


단순히 힘을 모으는 것일 뿐인데도 서지수의 오른발이 놓인 땅은 나선모양으로 갈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진 회축(眞 回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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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재


"국장... 아니, 지부장님께서 전하실 말씀이 있다구요?"


여느때처럼 복구작업을 하던 날, 국장... 아니, 이번 강남 사건으로 인해 국장에서 지부장으로 승격한 데이비드 지부장님께서 보내신 요원 한 분이 나에게 찾아와 지부장님께서 전하신 말씀이 있다고 나를 불렀다. 조금 심각해보이는 표정같은데, 검은 선글라스를 껴서 기분탓일지도 모르겠다.


"예, 실은..."


"?"


그러나 그건 기분탓이 아니었다.


"당신의 어머니... 즉, 서지수씨께서 행방불명 되셨습니다."


"... 난 또 뭐라고. 원래 우리 엄마는 집에 잘 안 계시고 산책을 많이 하셔요."


"이걸 봐주십시오."


그 요원분은 스크린을 통해 무언가를 보여주었다. 그 스크린에는 상당히 지형이 파괴된 광경이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요원분은 땅부분을 확대하며 말하였다.


"이틀 전, 늦은 새벽에 강원도에서 큰 폭발이 일어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뉴스에서는 반 유니온측의 도발이라고 보도했지만, 사실은 서지수씨와 의문의 세력간의 무력다툼이 있었죠. 그리고 여기서, 보시는대로 서지수씨의 혈흔이 다소 발견되었습니다."


"......"


"생사가 아직 불명확하지만, 유일한 혈육인 이세하 요원님께는 미리 알려드려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세하 요원, 이런말을 하는건 성급할지 모르겠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서지수씨의 생명이..."


"괜찮아요."


"예?"


"우리 엄마가 피 봤다면 되려 상대방쪽이 걱정이네요. 엄마는 틀림없이 무사하실 거에요. 어쨋든,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저는 이만."


"......"


엄마는 내가 제일 잘 알고있다. 엄마는 누구보다 강하다. 그러니 틀림없이 무사하실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째서인지 왠지모를 불안감을 느꼈고 떨쳐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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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가...?"


"보시는대로,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DNA 감식결과... '서지수'의 왼팔과 일치합니다."


"설마 그들이...?!"


"아마 그럴테죠. 아직 확실한 건 없지만, 사망을 했거나 그들의 손에 넘어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간 문화재 THE SIX도 해내지 못한 일을 그들이 해냈다는 말인가... 대체 얼마나 세력이 커진 것인지..."


"어찌됬건 더 이상 좌시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당장 THE SIX를 모아주십시오."


"그러도록 하지... 참, 그리고 말이네. 그 서지수의 아들에게 전하게."


"?"


"서지수의 아들을 내 제자로 받아들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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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팬텀 블러드'도 적겠습니다


2024-10-24 23:12:1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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