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82화- [저들을 지금은 그냥 놔둬라.]

호시미야라이린 2016-10-26 0

그래서, 모든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어?”

 

조안 님.”

 

걱정하지 마라. 그 악마들을 처단하는 건 그렇게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레비아. 이제 다시 용경으로 돌아가 마룡성을 재건할 수가 있을 것이다.”

 

정말 감사해요, 조안 님. 이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하단 표현은 농담이라도 잘 받겠다. 너의 결단이 오히려 잘한 일이니까.”


 

조안은 레비아에게 오히려 네가 더 잘한 행위라고 한다.


 

심히 고뇌했을 일이지만 마룡문 폭격을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 오히려 더 잘한 일이라는 것. 어차피 성이라면 얼마든지 다시 지으면 그만이니 승리를 위해서라면 마지막까지도 발악에 발악을 하는 것이 낫다는 게 조안의 의견. 인간계에서 가져온 이 무기들이 마지막 역전의 기회를 안겨준 것이라며 이제부터 마룡 군단의 모든 것을 너 레비아에게 맡긴다며 알아서 잘하라고 하고 이내 위상 게이트의 개방과 함께 그리로 넘어간다. 공중전함 램스키퍼는 여전히 사실상의 세계 일주를 계속 이어가며 사실상의 장기휴가가 아닌 장기휴가를 보내고 있는 그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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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 아니? 이젠 조직이 아닌 국가급 세력이라 봐야만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유니온의 정부 요원 출신으로 알려진 클로저들이 그 조직의 수뇌부가 되어 있는데다 그들이 전 세계의 모든 반군세력들에 각종 무기들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군들이 공중전함까지 보유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 만약 램스키퍼가 이들과 마주치게 될 시에 바로 전투를 해야겠지만, 이 반군들의 공중전함이 비록 중저가 보급형이라 심히 성능이 떨어질지라도 대량생산은 매우 용이하기에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 머릿수 앞에서는 다 무의미하니까.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 그들은 어디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그들의 명칭이 무엇인지도 안타깝지만 알 수가 없다. 국가급 세력이기는 해도 이들의 위치에 대해 아무것도 파악할 수가 없으므로 정말로 심한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는데 전 세계의 모든 정보기관들이 나서고 있어도 쉽지가 않다. 공중전함들이 포착되면 그것이 곧 전 세계의 극단주의 반군세력들. 그것들에 대해 선제타격이 가해져 격추되고 있다고는 하나 결단코 방심은 금물. 언제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무기란 무기를 뿌려댈 수가 있다. 지금도 이들은 전 세계의 모든 반군들을 이용해 유니온을 없애고자 한다.


 

그걸 위해서는 전 세계의 모든 반군들에 무기를 뿌려대야만 한다.


 

또 만나는군요. 트레이너.”

 

[......에벨스 에르네스트.]

 

네에~! 여전히 절 기억해줘서 심히 영광인데요? 근데 그간에 어디서 뭘 하셨죠?”

 

[네가 알아야만 할 사안이라도 되는 건가?]

 

아하하하하! 설마요~! 아니면 아닌 거죠.”

 

[무슨 용건이지?]

 

별 거 없어요. 그냥 살아있는지만 좀 보고 싶어서요?”

 

[그래서 램스키퍼의 통신을 해킹해서 연락을 취한 건가?]

 

이야아~ 거기까지 아셨어요? 되게 눈치 빠르다~?”

 

[......]

 

~ 아저씨. 그렇게 험상궂은 표정 짓지 마라고. 난 인류를 위해 유니온과 싸우니까.”

 

[인류를 위해?]

 

그래! 나를 포함한 우리는 인류를 더럽히는 유니온을 없애고자 항쟁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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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은 외부 세계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가 없거나 그러기가 심히 힘든 것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무기란 무기를 죄다 뿌려대는 걸로 모자라 공중전함까지도 그냥 막 뿌려댄다. 이건 뭐 대륙의 기상을 따라하는 것도 아니고. 뭐 이들을 멀리서 지켜보는 자가 있기는 하다.


 

그 여자는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의 본거지가 어디에 있는지를 훤히 다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려주지를 않는 건, 그녀는 결코 인류의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들은 물론이거니와 차원종들에까지 모두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핍박을 당해왔는데 도대체 그들을 무슨 이유로 도와야만 한다는 걸까? 여자는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을 날 수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 램스키퍼가 그곳을 지나가자 갑판 위에 착지를 한 이후 주변을 잘 살핀다. 이러한 와중에 위상 게이트가 열리고 몇몇 녀석들이 나오는데 슈트(Suit)’ 입은 것들. 반인반차원종 유형으로 보인다.


 

부르셨습니까. 조안 님.”

 

난 안 불렀는데?”

 

?”

 

“......‘하이퍼 엘리트 스나이퍼(Hyper Elite Sniper)’ 라고 불러줄까?”

 

.”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 당분간은 그냥 내버려둬라. 우린 인류를 구하고자 지구로 돌아온 것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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