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세계로 와버린것 같습니다만?! 8화(상)(스즈나미레아님께 질문+지난화 댓글분들께...
최대777글자 2015-02-03 5
지난화에 댓글 달아주신 ‘ASfpdlswj’님, ‘데스클라운다이’님, ‘Raindrop’님, ‘룬블’님, ‘오빠연봉얼마야 ’님, ‘MrMIKE’님, ‘스즈나미레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스즈나미레아님, 야바스!가 뭐죠? 위험하다! 뭐 이런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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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요동친다 하트!”
[움찔]
잠든상태에서 이상한 말을 들은 허시혁의 눈가가 약간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불타오를만큼 히-트!”
[움찔, 움찔]
“새긴다, 혈액의 비—트!!”
[움찔, 움찔, 움찔]
“선라이트 옐로~~ 오버 드라이브-----!”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마지막 대사를 들은 허시혁은 결국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어났다.
“오, 깼냐. 동생?”
“....방금 뭐였어요?”
“위상 호흡법 연습.”
“....파문 호흡법이 아니라요?”
“그건 또 뭐냐?”
“아무것도 아님당.”
한순간 이 세계에 오기전에 유명했던 만화가 떠오른 허시혁이었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호흡법 연습을 끝마친 J는 의자에 앉아 신문을 펼쳤다.
“그런데 여긴... 병원? 제가 왜 이곳에 있는 거죠?”
“...아무것도 기억 안나냐?”
“...”
잠시 눈을감고 생각을 하던 허시혁은 말렉을 처치하고 동료들이 도착했을 때 기절했었다는걸 기억해냈다.
“그냥 대충 포션먹이지 그랬어요?”
“그걸로 회복될만한 상처가 아니었어. 아무리 포션이라고 해도 완벽한 치료는 불가능해.”
“그... 그런가요?”
“약물로 모든 상처나 병이 회복된다면 내가 이 고생을 하지도 않았겠지.”
“근데 저 바로 퇴원해도 될 것 같은 상황같은데요? 딱히 어딘가 아프지도 않고... 뜨압! 쓰... 빫!”
팔을 한번 움직여본 허시혁은 그와 동시에 느껴져오는 엄청난 고통에 비명을 지를 뻔했다. 어금니를 꽉 깨물고 어떻게든 비명을 참는 허시혁. 그걸 본 J는 한번 한숨을 내뱉는다.
“이거 뭐야... 왜 이렇게 아프지......”
“가장 큰 자산은 자신의 몸이야. 그렇게 무리하지마라.”
“제가 무슨 무리를 했다고요?”
그러자 J의 미간이 약간 구겨졌고 읽던 신문을 약간 내렸다. 허시혁은 J가 자신이 한 말에 화가났음을 눈치채고 바로 입을 다물었다.
“B급 보이드타입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치고, 포션을 먹었다고 해도 상처가 미처 다 낫기도 전에 바로 전투에 임하고, 몸을 혹사시켜가며 말렉과 사투를 벌이는게 무리가 아니라고?”
“...죄송합니다.”
“됐다. 내가 좀 민감했나보군.”
J는 다시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당분간 정적이 흘렀다. 먼저 정적을 깬 건 허시혁이었다.
“제가 기절한 상태로 얼마나 지났죠?”
“이틀정도 지났다.”
“그래서 그런지 하나도 않 졸리네요...”
“곧 애들 올 시간이다.”
“네?”
“아저씨~ 저희 왔어요~”
J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검은양팀들이 들어왔다.
“어, 드디어 일어났다!”
“아, 그래... 어?”
그들중에서 누군가가 갑자기 허시혁을 끌어안았다. 알고보니 그건 유하나였다. 그것을 본 허시혁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하... 하나야?”
“시혁아.... 엄청 걱정했단말야...”
“헐, 잠깐만... 울어?”
“안울어!”
유하나가 고개를 들며 말했다. 진짜로 눈가에 눈물은 없었다.
“그럼 다행이네.”
“시혁아, 하나한테 고마워해. 하나가 온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너에대한 오해를 전부 풀었거든.”
“어... 진짜?”
“그렇다니까! 아, 그리고 김철민이라는 애는 또 누구야?”
“김철민..? 그냥 아는 애야.”
“지난번에 걔가 너 때문에 한번 대판 싸웠었어.”
이세하가 대화에 끼어들어 말하였다.
“김철민이?”
“어떻게 된 거냐면...”
.
.
.
“아~ 씨, 또 차원종들이야? 진짜로 저거 허시혁이 다 끌고온거 아냐?”
학생들중 한명이 마구 짜증을 내며 말하자 김철민의 얼굴이 순간 일그러졌다.
“너 지금 뭐라고 했냐?”
“엉? 저거 다 허시혁이 끌고 온거 아니냐고, 불만 있...?!”
학생이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김철민이 학생의 멱살을 잡아 들어올렸다.
“이 새x... 무슨 힘이...”
“무슨 개의 소린가 했더니... 네가 그런말할 자격은 되냐? 걔는 몸을 던져서 학생들을 구했는데, 그따구로 염치없게 행동해도 되는 거냐?”
“컥...”
“야! 당장 그 손 못놓냐?”
“그렇다면?”
“이 새x가!!!”
다른 학생중 한명이 갑자기 김철민한테 달려들자 김철민은 멱살을 잡은 학생을 그 학생에게 던졌다.
“꺼흙!!”
“너도 같은 생각이냐?”
“아오...”
[퍽!]
“말해, 너도 같은생각이냐고.”
“아... 아니...”
“...됐다 그럼.”
그렇게 김철민은 뒤돌아서 자신의 반으로 되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