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72화- [에벨스 에르네스트 VS 트레이너.]

호시미야라이린 2016-10-16 0

상당히 비현실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마에라드. 하지만 마에라드라면 분명히 그러고도 남을 녀석이다. 하지만 마에라드가 넘사벽을 초월하는 넘사벽의 존재인데 굳이 3도류까지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이 여자도 어쩌면 만화를 너무 많이 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와중에 갑자기 램스키퍼의 바로 뒤에 붙어 따라다니던 검은 밤까마귀 공중전함에서 빨리 고도를 높이라는 교신을 보낸다. 트레이너 함장이 무슨 소리냐고 묻자 잔말 말고 당장에 고도를 높이라고 하자 결국 마지못해 고도를 높인다. 잠시 후, 트레이너가 그 밤까마귀 함장에게 왜 고도를 높이라고 한 것인지를 묻자 저기 아래 고도를 보라는 듯한 느낌을 보낸다. 내려다보니 거대한 공중전함이다.


 

근데 단순한 거대 공중전함이 아니다. ‘하켄크로이츠(Hakenkreuz)’ 가 새겨졌다.


 

하켄크로이츠. 독일어로 갈고리 십자가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원래는 행운의 상징이었으나 과거의 세계적 규모의 대전쟁으로 인해 전쟁범죄의 상징이 되고 말았던 그 갈고리 십자가. 아래를 향해 내려다보니 완전히 본 적도 없이 새로운 설계의 공중전함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베어마흐트. 그러니까 독일 국방군(Deustche Wehrmacht)’ 3군 통합 군기를 게양하고 있는 저 정체불명의 공중전함. 혹시 제3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존재들일까? 저런 거대한 공중전함을 그 어느 나라의 레이더도 잡아내지 못하다니, 도대체 저 전함이 얼마나 특수한 설계가 적용되었고, 얼마나 성능이 훌륭하기 그지없다는 존재인 걸까? 저 전함을 자세히 보니 원주(Circle)’ 형의 레이더가 달렸다.


 

[이런, 이런~ 설마 이런 하늘에서 만나게 되다니 기묘한 운명이군요.]

 

[......!!]

 

[트레이너. 제가 누군지~ 혹시 기억하시겠어요?]

 

[그래. 아주 잘 기억하고 있지. ‘홍은지라고 불러줄까? 유니온 정부 요원 출신의 클로저.]

 

[아하하하하하!! 울프팩의 트레이너 님이 기억해주다니 이거 영광입니다.]

 

[......]

 

[하지만, 이젠 홍은지란 이름은 지워주시면 좋겠군요.]

 

[......?]

 

[앞으로는 절 에벨스 에르네스트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니온 정부 요원 출신의 클로저. 현재는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 보스의 오른팔. 바로 홍은지. 아니? 이젠 에벨스라고 불러야만 한다. 아무래도 홍은지라는 본래의 이름은 그녀에게 극심한 콤플렉스라도 되는 모양이다. 램스키퍼가 분명히 더 높은 고도에서 있는데도 어떻게 알아본 걸까? 아무래도 에벨스의 공중전함이 뭔가 이상하다고 판단하고 더 높은 방향으로 레이더 전파 출력을 맞춘 모양이다. 그렇다면 고도를 내렸어도 될까? 아니, 그랬다면 본인들도 직접 고도를 낮추면 된다. 에벨스의 전용 공중전함. 3제국 시절 독일 국방군의 3군 통합 군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나치독일 버전의 공중전함 램스키퍼라고 생각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여기서 보자마자 유감이지만, 바로 발포를 해야겠습니다.]

 

[에벨스!]

 

[이미 늦었어요. ‘귀멸룡포(鬼滅龍砲)’ 에너지 충전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크윽!]

 

[이 세상을 더럽히는 공공의 적, 검은양과 늑대개. 여기서 함께 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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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룡포. 바로 에벨스 전용 공중전함에 있어서 가장 최강의 파괴력을 지닌 주포다. 램스키퍼와 거의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욱 큰 공중전함에 탑재된 포. 에너지 최대 충전을 하고서 포를 발사하면 왠만한 작은 나라들은 일격에 파괴해서 없애버릴 수가 있는 그런 성능이다. 설령 아니라고 해도 대도시 하나 날려버리는 것은 그냥! 램스키퍼와 같은 공중전함이 이걸 회피한다는 건 정말로 어려운 일! 혹시라도 램스키퍼가 도망치는 것을 막기 위함인지 저 안에서 무수히 많은 공생수들까지 몰려나온다. 맹독이 주입된 공생수들이라 1번이라도 공격을 당했다간 전신으로 급속히 맹독히 퍼지는 상황! 검은양과 늑대개 팀을 여기서 잃으면 곤란한데, 두 여자들이 나선다.


 

[호오~? 트레이너 함장. 설마 마에라드(Maerad)’ 실비아(Sylvia)’ 두 사람을 데리고 있었을 줄은 몰랐군요.]

 

[에벨스!]

 

[~ 좋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속아드리죠. 모든 공생수들을 마에라드, 그리고 실비아에게 집중공격을 시키겠습니다.]

 

[그만 둬!]

 

[두 사람을 우리 테러조직에 넘기시죠? 싫다고 하시니~ 그냥 처분하겠습니다.]


 

엄청난 수의 공생수들이 두 사람을 향해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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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마에라드와 실비아가 둘이서 저들의 몫까지 다 해낼 수가 있을까? 실비아라면 몰라도 마에라드는 공생수들의 공격을 정통으로 맞는데도 불구하고 맹독이 퍼지지 않는다. 당연하다. 마에라드는 몸에 흐르는 피가 결단코 피가 아니라 맹독이기 때문이다. 공생수들의 맹독도 산성도 극상의 맹독을 품고 다니는 마에라드에게는 일절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공생수들이 자신들의 바늘로 찔렀다가 역으로 맹독이 퍼져 죽는 상황! 코드네임 에벨스 에르네스트. 바로 홍은지가 식은 땀을 흘리며 아무런 말도 잇지를 못한다. 이것이 클로저 적합성 EXR 랭크의 위엄이라는 건가!?


 

트레이너 님. 공생수 제거 완료했어요.”

 

트레이너 님. 제거 완료입니다. 바로 저 에벨스의 공중전함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좋아! 저 공중전함으로 이동해 에벨스의 목을......]

 

[... 잠깐!]

 

[뭐지?]

 

[... 항복! 항복! 귀멸룡포 에너지 충전을 취소할 테니 사... 살려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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