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69화- [이 선물, 소중히 잘 간직할게.]

호시미야라이린 2016-10-13 0

[......]

 

[아무리 너라도 너의 비밀을 끝까지 지킬 수는 없을 거 같은데?]

 

[......안다.]

 

[이봐. 그렇다면 그냥 다 얘기할 거야?]

 

[원한다면 다 말해야 한다. 이 세상에 완전범죄 수준의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다.]

 

[......]

 

[......‘?????(Crimzo Lander)’ 라는 그 이름을 말이다.]


 

마에라드의 내면은 과연 어떨까? 마에라드는 결코 남에게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포함하여 여러 고충들을 함부로 말하는 것이 어렵다. 그런 건데 마에라드도 여러 복잡한 사정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뭐가 어떻게 되든지 공중전함 램스키퍼는 오늘도 비행하며 어디론가 계속 이동한다. 램스키퍼는 현재로서는 어디 갈 만한 장소가 없어서 그저 여기저기를 떠도는 것만을 계속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무데나 무턱대고 가서는 안 된다. 언제 또 공생수들이 몰려들어 기습공격을 해올지 알 수가 없는데다 혹시라도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이 전 세계의 모든 테러조직들과 반군조직들에 뿌려댔던 공중전함들이 만나게 되면 그야말로 답이 없게 되어 버린다.


 

램스키퍼의 훈련실이 있는데 나타와 하피의 싸움은 역시 시끄럽다.


 

도대체 나타는 언제까지 하피에게 아줌마라는 표현을 사용할까? 그리고 하피는 나타에게 언제까지 꼬맹이라는 표현을 사용할까? 그것은 아쉽게도 그와 그녀도 모른다. 그냥 둘 중의 하나가 먼저 항복하고 그걸 사용하지 않는 것만이 유일한 답이 되어버릴 지도 모르는데 이것을 레비아가 만류하긴 해야 하겠으나 괜히 끼어들었다가 둘의 공격에 본인이 더욱 더 처참하게 당하게 될 수도 있고, 티나에게 부탁하기에도 자신이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고 하며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렇다면 함장인 트레이너에게 부탁해볼까? 아쉽지만 역시 트레이너도 싫다는 반응을 보여 어쩔 수가 없이 전 임시멤버인 마에라드, 현 임시멤버인 실비아를 찾아가 부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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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시나 두 사람도 그거에 대해서는 많이 인색해한다.


 

어디까지나 나타와 하피의 문제이지 결코 자신들이 관여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그 이유. 나타와 하피는 참 똑같은 주제로 싸우는 것이 질리지도 않는 모양이다. 공중전함 램스키퍼가 많은 성능개량을 거친 덕에 무장이 더욱 강해졌을 뿐만이 아니라 장갑도 더욱 강해져서 맷집으로 견디는 정도가 아니라 적 공격을 빗겨가게 하거나, 요격탄 등으로 적 공격을 막는 역할까지 다 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정확한 위치를 알 수는 없으나 여느 국가들과 비교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은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을 거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그들이 이미 아프리카를 장악하고 그 내에서 아프리카 군사대국들의 무기와 기술들을 싹 다 적출해낸 이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는데 이것들이 모두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른다. 아무것도 진실인 것을 확인할 수가 없는데 또 일각에서 주장하는 다른 내용들을 보면 대량살상무기까지 만들어서 실험대상으로 사용할 국가들을 모색하고 있단다.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 이들이 실험대상으로 노리는 게 어디까지나 사실일 경우를 가정한 것이지만 제3세계를 괴롭히는 국가들이 우선 사용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뭐 어쨌든 공중전함 램스키퍼는 그러한 일들을 알지 못하는데 이러한 때에 또 블랙 레이븐이 찾아온다.


 

[안녕 하십니까~ 트레이너 함장님?]

 

또 너냐?”

 

[~! 블랙 레이븐, 이번에 새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찾아왔습니다!]

 

“......블랙 레이븐의 위에 장착된 저 이상한 (Bar)’ 형의 레이더인가?”

 

[그렇습니다! 블랙 레이븐이 단순히 공중전함이 아니라~ 공중조기경보기의 역할도 할 수가 있도록 개선이 되었죠~!]

 

“......”

 

[걱정하지 마세요. 당분간 램스키퍼를 따라다니라는 지시가 내려왔으니까요.]

 

벌처스의 사장님이 그렇게 부탁했나?”

 

[그렇습니다. 사장님께서 수당을 인상해드릴 테니까 램스키퍼 호위를 부탁하셨어요.]

 

믿어보겠다.”


 

구일본제 I-401 센토쿠급 잠수항모를 기반으로 공중전함으로 재탄생시킨 형태인 블랙 레이븐. 물론 정확히 말하면 어느 옆동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I-401 ARS NOVA MODE’ 라는 것을 기반으로 만들되 공중전함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누에고치를 연상케 하는 격납고... 가 아닌 극초중력포. 그 포의 위에 (Bar)’ 형의 레이더가 새로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 이른바 공중조기경보기에 장착되는 그 레이더와 상당히 흡사하다. 블랙 레이븐에 장착된 이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약 2,500km 라는 의혹이 있는데 정말 사실일까? 아니면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마에라드! 마에라드!”

 

서유리. 이번엔 또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다.”

 

~!”

 

“......‘미니 마에라드’, 그리고 미니 실비아펫이구나. 정도연 님이 만들었나.”

 

! 그리고 이건 너에게 선물로 주라고 하셨어!”

 

“......‘미니 서유리펫이구나. 그런데 나는 전 임시멤버인데 미니 유리 펫을 나에게 건네줘도 되나.”

 

허락 받았으니까 걱정하지 마? 실비아 너도!”

 

미니 서유리 펫. 귀엽네. 고마워, 서유리. 소중히 잘 간직할게.”

 

헤헤헤~ ! 세하가 특수요원 승급 시험을 허락받았대! 너희들도 응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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