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2부] 1화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10-09 4

계속 생각해본 결과

그냥 갓오하를 계속 적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시즌4 2부 적기를 기대하신 분들께는(없을테지만?)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쨋든 갓오하 2부 시작합니다

아, 그리고 제목은 그냥 이제부터 안적을겁니다

일일이 제목 생각해내기 귀찮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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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작업을 방해하는 차원종 잔당들을 처리하고, 우리들은 다시 거점으로 돌아와서 유정 누나와 함께 데이비드 국장님을 찾아갔다. 그 이유는, 우리 검은양팀 전원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준다는 것이었다. 유정 누나께 들은 바로는 '차력(借力)'인지 뭔지라고 하였다. 그보다 차력이라니, 차력쇼 같은 데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하는 행위는 아닐테고... 대체 무엇일까. 그런 생각을 하는동안 어느새 국장님이 계신 곳에 도착하였다.


"아, 왔군. 얘기는 유정씨한테 미리 들어서 알고 있을테지."


"네. '차력'인지 뭔지를 가르쳐주신다고..."


"그래. 이제는 자네들이 그 힘을 익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뭐, 우선은 '차력'이 뭔지 설명해줘야겠군."


국장님은 우리들의 앞에 나서서 '차력'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셨다.


"지금 차고있는 팔찌에 나오는 요원의 정보를 보면 'GP'라는것이 있을거야. '갓 포인트(God Point)'의 줄임말이지. GP의 정확한 의미가 바로 '차력'이라고 할 수 있지. 그리고 차력이란, 현재는 그 의미가 많이 변질되어 세간에 알려져있지만 본래는 힘을 빌려온다는 뜻이라네."


"힘을 빌려와요? 누구한테서요?"


"'신(神)'."


"...신?"


신에게서 힘을 빌려온다? 신이라면 그 하느님이나 부처님같은 것을 말하는 것일까. 그나저나 대체 그런 존재한테서 어떻게 힘을 빌려온다는 것일까... 아니, 애초에 그런 존재가 있기는 한 걸까. 하지만, 국장님께서는 굳이 우리에게 이런식의 장난을 할 이유는 없을 뿐더러, 국장님의 표정이나 말투는 장난을 하는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네, 바로 그 '신'이지. 어쨋든, 차력은 그들에게서 빌려서 사용하는 힘... 이라고 보면 된다네. 그리고 차력을 사용하는 자들을 '차력사'라고 부르지. 예를 들면, 나라거나. 이세하군. 자네가 얼마전에 나한테 질문한 것 기억나나? 나보고 위상능력자냐고 하지 않았었나."


"네, 그랬었죠."


"그때 나의 대답은 '난 위상능력자가 아니다'라고 했었지. 이쯤되면 알거야. 나는 위상능력자가 아니라, 바로 이 차력을 사용하는 '차력사'라네. 그리고 그때 내가 보여준 그 힘이 바로 차력이지. 겉으로만 보면 위상력을 이용한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차력에 대해 어느정도 들었지만, 여전히 아직도 뭐가 뭔지 잘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걸 알아채신 모양인지, 데이비드 국장님께서는 추가로 설명을 더 해주시려 하셨다.


"음... 그래. 다들 위상력이 뭔지 기본적인것은 알고 있겠지. 차원문이 열리고 그 영향에 의해 몇몇의 소수들이 각성한 힘이라고 다들 알고있을테지만, 사실은 조금 다르다네. 아직 이 사실을 알기에는 때가 이를지 모르지만, 말해주겠네. 으흠. 위상력은 차원문이 열린 영향에 몇몇의 소수들이 각성한 힘이라는 점에서는 사실이네. 하지만, 정확히는 차원문이 열린 영향으로 인해 인간이 가진 본연의 힘이 약간 특이하게 변형되어 발현된 힘이라고 해야겠지."


"......"


"...쉽게 말하면, 모든 인간들은 원래 위상능력자처럼 강한 힘을 가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고, 위상력은 단순히 그 잠재력이 약간의 변형을 거쳐서 발현한 힘이라는 것이네. 이해하겠나?"


"아~ 그렇구... 네에? 그게 정말이에요?"


위상력이 그런것이었다니... 이때까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우리들은 그 사실을 듣고 하나같이 놀란 표정들이었다.


"그리고 위상력이 아닌, 오직 자신의 육체만을 갈고닦아 힘을 터득한 사람들을 '무투파'라고 부르지. 예를 들면 자네들의 옆에 있는 제이, 그리고 이세하군 자네의 어머니인 서지수가 그 예지."


"네? 제이 아저씨랑 엄마는 위상능력자신데요?"


"원래 두 사람은 무투파였네. 그러다가 차원문이 열렸을때 위상력을 발현한거지. 뭐, 원래부터 무투파인 두 사람이었던지라 위상력에 각성해도 이렇다할 싶을정도의 변화된 힘은 없었지만. 어찌됬건 지금까지 설명을 토대로, '위상력', '차력', '무투', 이렇게 세 종류의 힘이 있다네. 그리고 지금, 자네들은 이 세 종류의 힘 중에서 '차력'을 배우게 될 거야."


그나저나, 데이비드 국장님과 같은 팀으로 차원전쟁에 참여하셨던 제이 아저씨는 이러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문득 들어서 나는 제이 아저씨의 옆으로 다가가 귓속말로 여쭈어보았다.


"차력에 관한건 알고 있었지. 저 인간이 항상 사용하는게 그거였는데. 뭐, 위상력이 그런 거였다는 사실이나, 무투라던가, 그런건 방금 처음 알았지만. 이때까지 조금 잘못된 사실을 알고 있었던 모양이군..."


"그런데 아저씨는 차력을 안 배우신거에요? 이미 차력이 뭔지 알고 계셨다면서요?"


"그냥... 그때는 단순히 팀 멤버들을 제외하고는 타인의 힘을 빌려서 싸운다거나 그러는게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힘들수록 자신의 힘으로 이겨나가야 한다는 생각때문이랄까. 누님도 마찬가지였지. 타인에게서 빌려와 사용하는 힘이라는 것에 아주 치를 떨었지. 순수하게 자기 스스로 강해지고 싶다고 말이야."


'엄마답군...'


그래, 생각해보면 내가 어릴때 항상 엄마는 자기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타인에게 의존하지 마라,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으니까.


"그런데, 아스타로트와의 싸움에서 전**때의 힘을 잃은 내가 얼마나 무력한지 깨닫게 됐어. 지금 이런 상태로 또 다시 새로운 적이랑 맞서기에는 부족할 것이 분명하니... 차력을 배우는게 좋을 것 같아."


새로운 적? 설마 아스타로트에 버금가는... 혹은 그 이상의 적이 다시 나타나기라도 할 것 같다는 뜻일까? 그런 생각을 다 하기도 전에 데이비드 국장님이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그럼 자네들에게 차력을 가르쳐줄 사람들을 몇몇 소개해주겠네. 우선, 서유리양. 자네는 유정씨에게 차력을 배우도록."


"네~ ...에? 유정 언니한테서요?"


"참, 말하는 게 늦었군. 사실 유정씨도 차력사라네. 여태까지는 그 사실을 알리고 있지 않았었지."


곧바로 유정 누나가 말씀하길, 아직 때가 아니라며 우리들한테 차력을 보이지 말라고 국장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유정 누나가 차력사였다는 것을 모르고 있어야 했었다. 정말이지... 진작에 유정 누나가 차력을 써서 우리와 함께 작전을 진행하였다면 좀 더 수월하게 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뭐, 지금 와서 불평해봤자 쓸데없는 짓이겠지.


"어쨋든, 유정씨는 뛰어난 차력사이니 빠르게 차력을 배울 수 있을거라네. 다음으로 제이, 너에게 차력을 가르쳐줄 사람은 나중에 내가 따로 소개시켜주지. 왜냐하면 지금 이 자리에 없거든."


"......"


"다음으로 미스틸군...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자네는 곧 독일로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더군. 그래서 그때동안은 차력을 배울 수가 없겠어."


"우웅... 아쉽네요."


지금 알고보니 테인이는 독일로 돌아가 그곳에서 잠시 할 일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고보니 테인이는 원래 독일에서 활동하다가 우리팀으로 옮겨온 것이었지. 어쨋든, 테인이가 잠시동안 떠나있다고 하니 약간 아쉽기도 하였다.


"자, 마지막으로 이세하군. 자네는 나와..."


"그냥 저는 차력같은거 안 배울래요."


"차력을 배우지 않겠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차력을 배우지 않겠다는 말에 조금 놀라는 듯한 국장님이었다. 하지만, 지금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타인에게서 빌려오는 힘이라... 왠지 좀 별로라서요. 강해진다고 해도, 기왕이면 저 스스로가 강해지는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해서."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라는건가...'
"흐음... 그래, 알겠네. 굳이 강요할 생각도 없었으니. 자네의 생각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사양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모처럼의 호의를 거절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조금 죄송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떡하랴. 내 생각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그보다 차원종들을 상대하고 와서 그런가, 배가 조금 고프네... 저는 잠시 허기라도 달래고 올게요."


"앗! 그럼 나도 같이갈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같은거나 사먹고 올거니까 굳이 따라올 필요 없어."


"칫..."


"왜 혀를 차는거냐..."


내가 무슨 어느 식당에라도 가서 거하게 먹고 오겠다는 걸로 들은걸까. 어쨋든, 나는 그 자리를 나왔다. 차력을 배울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 자리에 계속 있어야 할 이유도 없었으니까.






"...응?"


"아, 세하야..."


"이세하?"


"뭐야, 왜 너희들이 여기에 있어?"


편의점으로 가는 길에 나는 익숙한 얼굴의 두 명을 만났다. 바로 석봉이와 정미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갑자기 얘들이 여기에는 무슨 일로 온 걸까.


"사람들을 도와서 간단한 복구작업이라도 할려고... 우리 말고도 다른 몇몇 또래아이들도 그래..."


"뭐, 그런거지."


"호오?"


"뭐야, 그 의외라는듯한 표정은?"


이크, 표정에서 다 티가 났나? 눈치가 둔한 유리(가끔은 눈치가 빠를때가 있다)와는 다르게 정미는 눈치가 꽤나 빠른 모양이다.


"기분탓이야. 어쨋든, 둘 다 열심히 해. 나는 삼각김밥이라도 사먹게 편의점으로 간다~."


"어, 그래... 너도 일 열심히 해..."







석봉이와 정미랑 헤어지고 난 뒤, 나는 편의점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편의점의 문 앞으로 들어서려는 순간, 나는 편의점에서 조금 떨어진 옆으로 시선을 옮겼다.


"응? 뭐지? 저런 통로가 있었나?"


편의점에서 조금 떨어진 옆 건물에 처음보는 작은 통로가 있었다. 분명히 이전에 봤을때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니, 애초에 편의점 옆을 거들떠 본 적이 없었구나. 어쨋든, 나는 그 처음보는 통로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


바로 그때였다.


- 내 목소리를 듣는 자여... 나에게로 오라. -


'뭐지?'


배가 고파서 환청이 들리기라도 하는걸까. 하지만 중요한 건 바로 그 다음이었다. 그 통로에서 희미한 연기가 조금씩 나와 내 몸 주변에 둘러싸이는가 싶더니, 이내 나는 마치 최면에 걸린 것처럼 천천히 그 통로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





#############



"...?"


최면에 걸린것처럼 머릿속에서 울리는 환청을 따라 그 통로로 들어온 이세하는 어느정도 걷다가 견고해 보이는 철문앞에 도달하였다. 


[GP체크,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이세하가 그 철문앞에서 가만히 서 있을때, 잠시만 기다리라는 기계음성이 들리며 철문위에 붙어있는 전자기판에서 빛이 나와 마치 엑스레이를 찍는 것처럼 이세하의 전신을 스캔하였다.


[체크 완료.]


완료라는 말과 함께 손님을 맞이하는 것처럼 철문은 천천히 열렸다. 그리고 이세하는 조용히 열린 철문을 통해 그 안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방금전 이세하의 머릿속으로 들렸던 목소리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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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서 계속



p.s 아아~ 빨리 경쟁전 점수 복구하고 싶다~



2024-10-24 23:11:4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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