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61화- [난 그녀에게 진심 감사하고 있다.]

호시미야라이린 2016-10-05 0

“......!!”

 

아아... 유리야! 정신이 들어?”

 

유리 누나. 괜찮으세요?”

 

어이~ 동생. 눈을 떠서 다행이네~”

 

... 여긴...”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네가 의식을 잃고 벌써 1주일이나 지났다고!”

 

슬비야. 뭐야, 꿈이었잖아.”


 

유리는 그것이 악몽이었다는 것에 크게 안도하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그 꿈은 결코 실현되어선 안 되는 꿈이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 그녀.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생생하여 도저히 잊을 수가 없는 꿈이다. 뭐 이런 저런의 일들을 거치고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모두 공중전함 램스키퍼로 돌아가는데 유니온 아레나의 대결은 뭐 서로의 실력체크를 하는 것과 동시에 서로의 단점을 파악하고서 또한 동시에 조언을 통해 그 단점들을 해결해나가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되는 일이다. 공중전함 램스키퍼의 옆에는 이번에도 그렇듯 블랙 레이븐이 또 동행하며 호위한다.


 

아무래도 블랙 레이븐의 함장인 엠블라는 지금의 이 상황이 좋나보다.


 

램스키퍼의 옆이나 뒤에서 졸졸 따라다니는 것이 정말로 즐거운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엠블라의 관점에서 보기에 램스키퍼는 대공포를 포함하여 자기 보호용 무장들만 갖춰진 것이 좀 그런 모양이다. 램스키퍼가 거대 레이저포와 같은 주포도 있지만 그걸 제외하면 뭐 다른 할 말이 없으니까 말이다. 공중전함 램스키퍼의 등장으로 반유니온 테러조직도 자신들이 보유할 수가 있을 정도의 중저가 보급형 공중전함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이는 곧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에 의해 현실이 되었다.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그 테러조직은 막대한 자금력과 기술력을 이용해 대륙 간 전투기까지 개발하고 있지는 않을까? 그러니까 상상을 뛰어넘는 무지막지한 항속거리의 전투기를 말이다. 최소 5,50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지닌 전투기라고 하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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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스키퍼 함교. 다른 녀석들은 모두들 제각기 각자의 시간을 즐기는 모양이지만 실비아 이 여자는 아닌 것만 같다. 뭐라고 해야만 할까? 언제나 그렇듯 침울하게 있는 그녀. 그녀가 뭐라고 자꾸 중얼거리는데 가까이 다가가 들어보면 자신도 마에라드와 같이 강해지고 싶다나 뭐라나? 마에라드는 저렇게까지 강한데 왜 자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 경지에 도달할 수가 없을까? 라고 자괴감을 스스로 가지는 모양이다. 만약 판타지 소설과 같은 게 현실이 될 수가 있다면 본인도 이른바 '각성' 이라는 걸 하고 싶다나 뭐라나? 실비아는 비교대상을 마에라드로 한정하고 있다.


 

마에라드.”

 

“......”

 

널 이길 방법은 정녕 없을까.”

 

실비아. 넌 이미 나보다 훨씬 강하다. 서유리도 이미 날 이겼었다.”

 

?! 그게 무슨 소리야?!”

 

이미 서유리는 날 지난 검도대회에서 이겼었다. 무의식중에 순간적으로 깨어난 위상력이 사용되어 내 머리를 가격했었다.”

 

“......”

 

보통 사람들이면 죽는 게 당연하겠지만 난 아니었다.”

 

“......!?”

 

서유리가 그 때에 나의 머리를 가격했기에, 나의 힘을 억제하던 뇌에 박혀있던 칩이 파괴되어 지금의 내가 될 수가 있었다.”

 

그 말은......”

 

난 서유리에게 감사하고 있다.”


 

램스키퍼 함교에서의 마에라드와 실비아의 대화. 마에라드는 그 검도대회 당시에 서유리의 무의식적으로 위상력이 발동되어 자신의 머리를 쳤던 것을 오히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서유리는 결코 잘못이 없으며,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는 것. 실비아는 그렇다면 넌 판타지 소설에서나 나오던 각성이라는 것을 한 것인지를 묻자 그건 당연히 네 순수한 판단에 달린 것이라고 하며 이게 각성인지 아닌지는 따로 말하지 않겠단다. 실비아는 마에라드에게 강해지고 싶다고 하자 넌 이미 나보다 훨씬 강하다고 하며 굳이 억지로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단다. 왜냐하면 본인이 얼마만큼 노력하고, 깨닫는지에 따라 다르니까.


 

실비아. 그렇다면 그걸 가르쳐줘도 되나.”

 

뭔데?!”

 

네가 억지로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은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뭐야?! 이게 잘난 척이나 하고 있어!”

 

“......난 잘난 척을 하는 게 아니다.”

 

그럼 뭔데?!”

 

넌 이미 나보다 훨씬 강하다. 네가 얼마만큼 노력하거나, 네가 얼마나 빨리 깨닫는지에 따라 다를 뿐이다.”

 

? 마에라드! 실비아! 여기서 뭔 얘기를 해?”

 

서유리. 그 검도대회를 기억하나. 그 때에 네가 내 머리를 쳐준 것을 지금도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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