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44화- [실비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티어매트 대책실-]

호시미야라이린 2016-09-23 0

티어매트란 이름의 차원종을 상대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세워진 티어매트 대책실.


 

그러나 그렇게 말해놓고 정작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고, 나아가 그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티어매트란 존재를 상대로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것이 현실이라면 현실. 그렇다면 이 티어매트 대책실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만 할까? 당연한 것이지만 아직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은 소위 악몽던전이라는 곳으로 가서 악몽지기들을 쓰러트리고 티어매트 악몽세계를 클리어하고 초기화하는 식으로 끊임없이 그 티어매트란 녀석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어차피 녀석들이 지금 취하는 것이 허락된 건 그게 전부니까.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은 악몽던전 제1층과 제2층을 다니며 악몽병사들과 악몽지기들을 상대로 싸우고, 마에라드는 단독으로 소위 무저갱이라는 곳으로 뛰어드는 심히 대범함을 보인다. 마에라드는 다른 녀석들과 달리 지배(Ultimate)’ 난이도로의 입장이 가능한데 이것은 바로 정복 난이도를 능가하는 진정한 최고 난이도다. 지배 난이도의 무저갱. 그곳으로 가기 위해선 마에라드 혼자 들어가거나, 파티 플레이로 진입하더라도 그 4인이 모두 마에라드로 단일화가 되어야만 입장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면 현실. 지배 난이도는 오로지 마에라드 전용 난이도이기 때문이다.


 

어머? 이게 누구야? 천하의 마에라드가 직접 왔네?”

 

“......티어매트. 고작 나 하나 상대하고자 모든 악몽지기들을 대동했나.”

 

왜 그래? 현 인류 최강의 여자이고, 또한 위상능력자인 널 상대로 이건 기본이라고.”

 

“......”

 

적어도 넌 세계의 그 어느 위상능력자들보다 강하잖아?”

 

“......”

 

전설의 클로저 요원, 알파퀸을 능가하는 유일한 존재잖아?”

 

“......”

 

그런 너에게 이 정도의 악몽지기들을 대동한 것은 약하잖아?”

 

“......미안하지만 난 가장 작고도 연약한 존재다. 나보다 더 위의 존재도 있다.”

 

“......? 너보다 더 위의 존재가 있다고? 농담도 정도껏 해라.”

 

믿든 말든은 네 자유이긴 하나, 끝까지 믿지 않는다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마에라드는 티어매트에게 나는 가장 작고도 약한 존재라고 말함과 동시에, 이 세상에서 내가 최강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최강이라고 자만하는 바로 그 순간, 반드시 더 위의 존재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근데 그게 맞는 말이다. 이 세상에서 최강이라 불리는 자가 나타나게 되어도, 얼마 가지를 않아 그를 능가하는 더 위의 최강이 등장하는 법. 그러니까 결국 완전무결의 최강은 존재하지 않는단 거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 당장의 상황으로만 갖고 본다면 EXR 랭크를 자랑하는 마에라드가 가장 최강이란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다.


 

이야아~ 제법인데? 너의 그 맹독 스킬들은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

 

너의 그 맹독이라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다 없애버릴 수가 있겠는데? ‘숨을 쉬는 모든 생명체들에 치명적인그 맹독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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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로서 마에라드의 맹독을 견뎌낼 수가 있는 생명체는 그냥 없다.


 

숨을 쉬는 모든 생명체들에 극히 치명적인 맹독인데, 방독면을 쓰거나 맹독에 대항하는 모든 장구류를 착용하면 될까? 안타깝지만 그것도 결코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마에라드의 맹독은 뭐든지 다 부식시키는 그런 능력이 있기 때문인데 건물은 물론이거니와 전차나 장갑차 등에도 맹독을 흩뿌려서 죄다 녹여버릴 수가 있다. 그러한 것들도 다 녹이는데 하물며 풀이나 나무와 같은 식물들을 녹여버리지 못할까? 마에라드가 위상력 개방이라도 발동하는 그 순간 맹독이 사방으로 흩뿌려지기 시작해 그 일대는 맹독지옥이나 다름이 없는 그런 환경이 벌어지게 된다. 굳이 위상력 개방을 발동하여 그 지속시간 동안이 아니라도 본인이 공격을 가하면 그거로도 맹독이 터진다.


 

“......다녀왔어. 마에라드.”

 

예상외로 빨리 돌아왔구나. 악몽지기들은 잘 사냥하고 있는 모양이구나.”

 

마에라드. 넌 이곳 티어매트 대책실도 혼자서 돌았어.”

 

그렇다. 나에겐 그 누구도 없고 오로지 나 혼자이기에 모든 걸 해내야만 한다.”

 

“......뭐야. ‘자력갱생이라도 되는 건가.”

 

세상에 믿을 어른들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부터 열까지 나 스스로가 해나가지 못하면 안 된다.”

 

동감이야.”


 

마에라드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다 자력으로 해내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건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해왔기에 익숙하여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 실비아는 물론이거니와 트레이너, 그리고 김가면 현 벌처스 사장이 보기에도 마에라드는 독종 중의 독종이다. 모든 것을 다 혼자서 해내고자 하는 그런 의지가 심히 강한데 아무래도 마에라드는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그런 성격으로 인해 팀으로 다니는 거보다 개인으로 활동하는 것을 훨씬 더 좋아하는 것으로 그렇게 추정해볼 수가 있다. 뭐 이곳 티어매트 대책실에서 취할 수가 있는 행동이 있기는 할까? 악몽던전들을 돌며 악몽지기들을 격파하고 악몽세계 초기화 이외에 다른 뭘 할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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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72594&volumeNo=44

2024-10-24 23:11:2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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