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41화- [실비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램스키퍼 함교-]

호시미야라이린 2016-09-21 0

부르셨습니까. 정보부장 님.”

 

연락이 되어서 다행이다.”

 

혹시 절 램스키퍼에 탑승하도록 동의하신 건, 실비아 감시도 포함된 것입니까.”

 

드디어 알았네? 역시 마에라드(Maerad)’ 라니까?”

 

“......”

 

혹시 실비아가 뭐 수상한 말이라도 했나?”

 

가끔은 사라지고 싶다, 네가 날 기억하도록 이걸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기타 등등의 말을 했습니다.”

 

그렇군. 마에라드. 지금부턴 네가 실비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바란다.”


 

벌처스 정보부장의 말이 무엇을 의미할까? 이미 마에라드도 그 말의 의미를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그냥 가만히 듣는다.


 

실비아가 너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거다.”

 

“......신호. 말입니까.”

 

그렇다.”


 

벌처스 정보부장은 마에라드의 말을 듣고는 현 시간부로 실비아에 대한 감시의 수준을 더 높여줄 것을 요청한 상황. 아무래도 실비아가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잘 지켜보라고 한다. 마에라드도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아주 잘 알고 있다. 극단적 선택을 할 우려가 있다는 것.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자들은 그걸 행동으로 옮기기 얼마 전부터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본인이 그렇게까지 아끼던 물건들을 친한 친구들에게 나눠주며 자신을 기억해달라고 말하거나, 사라지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하거나, 그 외의 다양한 방식으로서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실비아가 겉으로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러 사유들로 인해 지금 그녀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실비아가 언제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게 될 것인지 모르지만 그게 실제로 일어나게 될 것이라 가정하고 준비하라는 것. 마에라드도 절대복종으로서 따르겠다는 답변을 끝으로 끊는데, 정보부장의 말대로 실비아를 계속 지켜보자. 검은양과 늑대개 멤버들이 트레이너 함장과 김유정 부국장까지 모두 모인 상태에서 특수 격리구역으로 다시 돌아가 베로니카의 여부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걸 듣는데 해치울 수밖에 없다고는 하나 그래도 어떻게든 구해내야만 한다는 의견도 있기에 결국은 그걸 택한다. 그렇다면 다시 특수 격리구역으로 돌아가자.


 

“......”

 

다녀올게...... 마에...... 라드......”

 

“......”

 

하하...... 드디어 내가 사라질 수가 있는 걸까...... 사라질 시간이 되었단 건가......”


 

실비아의 눈을 보니 죽은 눈그 자체의 상태를 하고서 특수 격리구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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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격리구역의 정복 난이도. 실비아가 죽은 눈의 상태를 하고 있는데, 이 상태로 전투태세에 돌입하면 어떻게 될까? 마에라드가 카무플라주 상태에서 몰래 따라가더니만 하강하는 승강기의 구석에서 지켜보는데, 실비아의 표정이 정말로 심상치가 않다는 것을 확인한다. 마치 버서커(Berserker)’ 같다.


 

전설의 광전사, 버서커. 지금 실비아의 죽은 눈 상태는 버서커 바로 그 자체를 연상케 하는데, 게임으로 비유하면 이 상태에서 적을 공격한다면 극도로 상대를 저주하는 말을 쏟아내며 가차 없이 파괴하고 쓸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뼈와 살을 완전히 도려내버리는 것이 어떤 건지를 알려주는 거라고나 할까? 하강하는 승강기에서 내린 직후, 특수 격리구역의 중심부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만난 여단 병사들과 안드로이드들도 가차 없이 산산조각을 내버리는 실비아. 진짜 무섭다.


 

완전히 산산조각을 내버리는 식으로 페이즈 건블레이드를 휘두른 실비아.


 

그렇다면 이제 안으로 들어가 특수격리대상 베로니카그 여자와 대면하도록 하자. 정복 난이도라서 그런지 베로니카의 폭주 상태가 더더욱 심각하다. 마침 실비아도 죽은 눈을 하고 있어서 사실상의 버서커 모드 그 자체! 베로니카가 죽어라고 소리쳐봐야 실비아에게 그런 것은 일절 들리지 않는다. 설령 들린다고 해도,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답변할 뿐. 지금의 실비아는 버서커 모드 그 자체라서 시작부터 둘의 싸움으로 인해 주변이 금이 가는 진풍경까지 펼쳐지고 있다.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야만 할 대상은 내가 아니라 너란 말이야. 베로니카.”

 

이 계집이 진짜!?”

 

어차피 난 더 이상 잃을 것도 존재하지 않아. 그런 내가 널 무서워할 이유는 없어.”

 

“......!!”

 

어차피 내 인생은 밑바닥으로 떨어졌는데 더 이상 무엇을 못하겠어.”

 

이게!?”

 

카무플라주 그만 해제하고 나오시지 그래? 마에라드?”

 

“......역시 실비아 너의 탐지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구나.”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야 알았어. 너의 카무플라주 능력도 업그레이드가 되었단 거지.”

 

“......”

 

마에라드 넌 가만있어. 베로니카 이 자식은 내가 뼈와 살을 완전히 도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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