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0화- [실비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국제 공항-]

호시미야라이린 2016-09-16 0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늑대개 팀은 검은양 팀과 마주칠 운명이다.


 

갑자기 공항으로 돌아온 검은양 팀. 신강 고등학교 이후로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다시 대면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예상보다 빨리 마주쳤다는 것에 실비아는 많이 놀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동시에 어차피 언젠가는 두 팀이 서로 마주칠 운명인데 그 시기가 빨리 다가왔다는 것일 뿐이라며 애써서 태연한 척을 하는 듯한 실비아. 구 벌처스 처리부대였던 늑대개 팀. 이곳 국제공항에서 만났으니 일단은 그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켜보라는 걸까? 방법은 간단하다. 검은양 팀은 외부에서 숨어서 지켜보고, 늑대개 팀이 김유정을 호위하며 공항 통제구역이라는 곳을 청소하도록 하자. 늑대개를 한번 믿어보자.


 

만약 늑대개 팀이 김유정을 공격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숨어서 지켜보고 있는 검은양 팀이 즉각적으로 나서서 제압하면 그만이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고, 늑대개 팀도 김유정에게 신뢰도를 높여야만 하는 상황이라 결코 딴 생각을 품을 수가 없다. 늑대개의 타 멤버들은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말을 하는데 정작 실비아는 여전히 무표정에 무반응으로 일색하고 있다. 김유정도 실비아를 보자마자 바로 알아보는데 전 세계의 가희라 불리는 실비아가 어쩌다가 늑대개 팀의 멤버로서 있는 것인지를 묻자 과거 벌처스 회사의 요청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가 원해서 이곳 늑대개 팀으로 들어온 거라고 말하며 나에겐 그 무엇보다 이 늑대개 팀이 소중하다고 한다.


 

세계의 가희라 불리는 실비아가 그런 말을 하다니......”

 

“......”

 

본인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다 버린 것인데도 후회는 없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없습니다.”

 

털 끝 만큼도 없지는 않을 텐데?”

 

보통의 인간들은 다 그렇겠죠. 하지만 전 털 끝 만큼의 후회도 없습니다.”

 

“......”

 

본래 그릇은 비워야만 다시 새로이 채울 수가 있는 법.”

 

“......”

 

부족하다면 다시 채울 수 있지만, 넘쳐버린 건 무엇으로도 주워 담을 수가 없습니다.”

 

“......”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 이곳 늑대개 팀에 온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전 세계의 가희로서 생활하던 시절에는 완전한 만족을 얻지 못했지만, 그것을 다 버리고 늑대개 팀에 온 이후로는 완전한 만족을 갖게 되었다는 실비아.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왔던 부와 명예보다 늑대개 팀의 멤버들과의 추억과 우정, 의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그녀. 만약 임시멤버로서의 계약이 다 끝나고 그 팀을 나오게 된다고 하더라도 후회 없이 어떤 식으로든 살아가면 그만이란다. 뭐 어쨌든 실비아를 포함한 늑대개 팀이 김유정을 호위하며 공항 폐쇄구역을 다니며 안드로이드들과 여단 병사들, 그리고 공생충들을 청소하고 다닌다. 역시 늑대개 팀의 전투능력을 보면 검은양 팀과 비교할 수가 없다. 특히 실비아의 이데아 캐논의 앞에선 다 청소가 된다.


 

이 정도면 우리 늑대개 팀을 믿어줄 수 있으십니까.”

 

“......실비아. 역시 소문으로 들은 대로 클로저 적합성 SSS 랭크의 위엄이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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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 팀을 책임지고 있는 김유정 관리요원의 신임을 일단은 얻는데 성공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신임을 받은 건 아니다. 한 때에는 벌처스 처리부대였고 무엇보다 수배령까지 내려져 있는 늑대개 팀을 무조건 믿는 것도 알고 본다면 한계가 있는 법. 그렇다면 그녀의 신임을 완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 어떡해야만 할까? 지금 검은양 팀이 쫓고 있는 대상이라 한다면 당연히 칼바크 턱스라고 하면 될까? 지금으로서 늑대개 팀이 김유정의 신임을 완전하게 확보하길 원한다면 뭐라도 하도록 하자. 그러고 보니 뭔가 문제가 아닌 문제가 있는데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공항에서 서로 다시 재회할 때에, 트레이너와 칼바크와 관련한 에픽 스토리가 말이다.


 

트레이너와 칼바크의 에픽 스토리의 배경인 공중전함 램스키퍼의 내부.


 

김유정 관리요원을 호위하는 거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으나 이 부분의 스토리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뭐 아무튼 그렇다는 건데 그렇다면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서로 내키지는 않지만 잠시 동안의 동맹이라도 해야겠지? 나타와 이세하, 미스틸테인과 레비아, 제이와 하피, 슬비와 티나, 그리고 유리와 실비아. 이렇게 5명의 팀으로 결성되어 칼바크 체포작전을 시작한다. 그렇다면 칼바크 턱스가 감지되었다는 폐쇄구역 외부라는 곳의 정복 작전으로 하도록 하자. 서유리와 실비아가 우여곡절을 거치다가 칼바크 턱스와 대면하게 되는데, 칼바크가 두 여자들을 보더니 마치 비웃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그는 무슨 생각으로 비웃을까?


 

서유리 양. 내가 재밌는 거 하나 가르쳐줘도 되나?”

 

뭐죠?”

 

원래 실비아를 대신해서 다른 녀석이 늑대개 팀에 들어왔어야만 했다.”

 

다른 녀석?”

 

“......벌처스 인식명 마에라드. 그러니까~ 네가 검도대회 당시에, 순간적 위상력 발동으로 상대 선수를 쓰러트렸던 적이 있었지?”

 

“......!!”

 

그 때에 다들 죽었다고 생각했던 자가 바로 마에라드다. 리부트 이전의 전작에선~ ‘???? ????(Orphelia Landlufen)’ 이라고 부르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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